관세청은 27일 김대중 대통령이 주재한 제7차 정보화 전략회의에서 종이없는 통관심사 확대 등 최첨단 통관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하는 '수출입통관절차 정보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강화'방안을 마련해 보고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수입신고내용에 필요한 증빙서류 제출범위를 최선진국 수준으로 축소,종이없는(P/L) 통관심사비율을 현행 84%에서 95%로 확대하고 기업의 수출입업무를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인터넷 통관체제를 갖추는 등 최첨단통관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무역통관정보를 실시간 제공, 기업의 물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출입환경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관세청은 이와 함께 밀수, 마약, 테러물품의 반입개연성이 높은 우범요소를 전산으로 집중관리하기 위해 관세청 내부의 수출입관련자료와 국세청의 세적자료, 금융기관의 외환자료, 외교통상부의 여권자료 등을 통합관리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