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연대파업에 들어가 파업상황이 전 노동계로 확산되고 있다. 26일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공공부문 파업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대책이 발표되지 않음에 따라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연대파업에 들어 갔다. 민주노총은 공공부문 노조의 파업이 타결되지 않으면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구속된 단병호 위원장 석방 등을 주장하며 파업을 계속할 가능성도 있어 노동계에 춘투바람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업에는 전날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와발전부문 노조에 이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영암 삼호중공업, 현대.기아자동차 판매.정비부문 계열사 등 8천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사업장별로 파업을 선언하는 집회를 가진 뒤 이날 오후 2시부터 광주역 광장에서 열리는 '주5일제 근무 쟁취 및 공기업 사유화 저지를 위한 연대 총파업승리 결의대회'에 참석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