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와 IBM이 정보기술 인프라에서 향후 7년간 40억달러 상당을 제휴키로 했다고 양사가 25일 발표했다. 공동 성명은 내달 1일부터 제휴가 발효된다면서 아멕스가 IBM의 컴퓨터 리소스를 활용하는 것이 골자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천여명의 아멕스 기술 요원들이 내달 IBM의 해당 분야로 자리를 옮긴다. 아멕스는 이와 함께 해당국 당국과 협의해 5월부터 현지의 기술운영 부문을 IBM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멕스의 글렌 섈로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번 제휴가 세계 최고의 정보기술활용 기업인 아멕스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수억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멕스는 전세계적으로 하루 약 10억건의 거래를 결제하고 있다. IBM의 더그 엘릭스 수석부사장은 "아멕스에서 옮겨오는 기술진이 양사간 제휴를 돈독히하는 귀중한 재산"이라면서 "아멕스의 기술적 우위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