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인들의 모임인 3국 비즈니스포럼 창립총회가 올 하반기에 서울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임내규 산업자원부 차관과 대한상의.전경련.무역협회 등 3개 경제단체 부회장들은 26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의 운영방안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은 작년 11월 브루나이에서 열린 `아세안+3' 회의에 참석했던 김대중 대통령과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일본 총리가 3국 기업인들의 협력체체 강화를 위해 창설하기로 합의한 모임이다. 임 차관은 "이날 회동에서 포럼의 한국측 주관기관에 대해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며 "3개 단체는 `서로 협력이 필요한 만큼 어디에 맡겨도 무방하다'는 입장이나 실무사항 등을 검토한뒤 주관기관을 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0월중에 서울에서 한.중.일 비즈니스포럼 1차회의를 갖는 방안을 추진중이나 일본이나 중국도 아직까지 주관기관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재계에서는 포럼 주관기관으로 일본은 경단련, 중국은 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중.일 비즈니스포럼이 출범하면 3국의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이 활발한 인적 교류와 함께 투자.무역 등과 관련된 정보교류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현태기자 sh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