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모터스(GM)가 올 1.4분기 수익 전망을 상향조정했다. GM의 존 디바인 부회장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5일 경제분석가들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올 1.4분기 예상 주당수익을 20센트 올려 1.20달러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전체로는 예상 주당수익을 3달러에서 3.50달러로 높인다고 덧붙였다. 디바인 부회장은 이같은 상향조정이 매각되는 계열사인 휴즈전자의 실적을 제외하고 이뤄진 것이라면서 "그룹의 단기적인 실적이 낙관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도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그는 1월중 자동차 판매가 근 30만대로 한해 전에 비해 13% 감소하기는 했으나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었던 것이라면서 올해 전체로는 예상 판매량을 종전의 1천500만-1천550만대에서 1천6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GM이 올 1.4분기 북미지역 생산을 2만대 늘려 130만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힌 디바인 부회장은 올해 전체로는 북미지역 생산이 10만대 증가한 510만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트럭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그는강조했다. 향후 자금 계획에 대해 디바인 부회장은 휴즈전자를 위성TV회사인 에코스타 커뮤니케이션에 매각해 최소한 42억달러를 확보하며 전환사채를 통해 25억달러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 수익성에 대해 2000년대 중반까지 주당수익을 10달러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라면서 지속적인 경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그리고 유럽, 아시아 및 중남미의 수익성 제고와 트럭사업 강화도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트로이트 AF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