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 등이 주관하는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 전시회 겸 세미나인 `엑스포 컴 코리아 2002'(EXPO COMM KOREA 2002)가 26일 코엑스(COEX) 대서양홀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EXPO COMM KOREA는 10개국 13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국제적인 행사로서 내달 1일까지 4일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3세대 이동통신 IMT-2000 및 cdma2000 1x EV-DO, 인터넷전화(VoIP), 무선인터넷솔루션, 블루투스 등 다양한 첨단 정보기술(IT)이 선보인다. 특히 정보통신산업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휴대폰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한 IMT-2000, cdma2000 1x EV-DO, 컬러휴대폰이 대거 전시돼 휴대폰 제조강국으로서의 면모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안테나, 중계기, 계측기 등 무선이동통신 장비 신제품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국내 16개 인터넷폰 업체가 참여하는 `인터넷폰 전시관'(Internet Phone Pavilion)을 통해 올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인터넷전화산업의기술력과 경쟁력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참가업체로는 KT, SK텔레콤, 퀄컴,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외 메이저 업체를 비롯해 윌텍정보통신, 에어로텔레콤, 애니유저넷 등 다수의 국내 중견업체들이있다. 한편 전시회기간에 IT CEO(정보기술 최고경영자)포럼, 정보통신 기술이전 세미나를 비롯해 3G, 4G, NGN(차세대 네트워크)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토론이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아울러 코엑스 1층 태평양홀에서는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최하는 IT KOREA 2002가 열려 네트워크, 스토리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디지털 미디어 신제품이 다수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