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6일 오후 1시부터 기간산업 민영화및 매각방침 철회, 중소영세 비정규직 희생없는 주5일 근무제 도입등을 요구하며 전국 100여개 사업장에서 10만여명이 참여하는 연대 총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파업에는 현대.기아.쌍용 자동차, 한국중공업, 삼호중공업 등 금속노조 산하 84개 사업장, 사회보험노조 등 모두 100여개 노조 10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민주노총은 집계했다. 그러나 노동부는 파업 참가자수를 94개 사업장 5만여명으로 잠정 집계하고 집회에 참가하거나 총회등을 위해 사내에 대기하는등 한시적 부분파업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총파업에 돌입한뒤 오후 3시 서울 종묘공원과 울산,광주,대전,청주 등 전국 22곳에서 총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어 공기업 노조 파업에 대한 정부측의 성실한 교섭을 촉구하고 정부가 만일 농성장에 경찰병력을 투입하고 노조 간부들을 사법처리하면 즉각 대정부 총력투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사회보험노조원 2천여명은 이날 낮 파업중인 발전산업노조원 4천여명이 농성중인 서울대 농성장에 합류, 연대 농성투쟁에 들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