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서울정보통신대전'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차세대 통신기술의 경연장인 '제7회 엑스포 컴 코리아'와 네트워크 스토리지 컴퓨팅 등의 최신 경향을 소개하는 'IT 코리아'등 2개의 전시회로 이뤄진 서울정보통신대전은 첫날 외국인 바이어들이 예년보다 30% 이상 많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전시회는 3월1일까지 계속되며 일반인들은 3월1일 하룻동안 관람할 수 있다.


◇엑스포 컴 코리아=10개국 1백3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개발한 W CDMA(비동기식 IMT-2000),cdma2000 1x EV-DO(동기식 IMT-2000) 단말기가 특히 관심을 모았다.


삼성전자의 EV-DO 휴대폰은 26만컬러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와 40화음 벨소리 기능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장형 카메라를 장착,IMT-2000 서비스가 어떤 것인지를 실감나게 했다.


LG전자도 W CDMA 단말기와 EV-DO 단말기 등 최신 휴대폰을 대거 내놓았다.


◇IT 코리아=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와 스토리지 최신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벤처기업인 아이디넷은 LCD와 컴퓨터 본체가 완벽하게 결합된 'LCD 일체형 컴퓨터'를 선보였다.


삼성SDS는 3차원으로 주택 내부의 인테리어나 가구배치 등을 해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프로그램을 시연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