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세계무역기구) 뉴라운드 출범과 함께 강원도내 어촌과 수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해외 및 국내 새로운 어장개발이 시급하다는주장이 제기됐다. 강원도 연안유자망연합회 김성룡회장은 26일 오후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와 강원발전연구원 주최로 강릉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WTO뉴라운드 대비 강원수산정책대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회장은 "러시아 어장에 진출, 회유가 느린 어종과 정착성 어종의 입어권을 확보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낙지, 가오리, 홍어 등을 어획할 수 있는 캄보디아 어장도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북한이 이미 개방의사를 밝힌 동해북부어장에 입어할 수 있도록 적극추진하되 회유성 어종에 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강원도내 어민이 주도적으로 입어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조업시간 단축과 경비절감을 위해 남북교류협력을 통해 대화퇴어장및 러시아 어장에 진출하는 어선들을 위한 직항로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자원관리 및 어장환경개선, 해양관광산업육성, 정책개발과 제도개선등이 뒤따라야 뉴라운드 출범에 따라 더욱 어려워질 강원도내 수산업이 그나마 버텨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