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자동차시장의 무이자할부판매제가 자동차 판매 수요를 촉발하게 됨에 따라 1월중 일본의 5대 자동차 메이커중 혼다자동차와 미쓰비시자동차의 판매가 크게 두각을 드러냈다고 25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보도했다. 일본 제2 자동차 메이커인 혼다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1월중 전세계시장에 내다판 자동차 판매대수는 22만7천888대로서 7.4%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일본 제4위 자동차 메이커인 미쓰비시도 전세계 공장에서 생산한 자동차 생산대수는 13만2천95대로서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본 최대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는 같은 기간중 생산량이 4.6% 증가한42만6천277대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9.11 미국 테러대 참사사고 발생이후 미국 자동차 메이커와 기타 자동차메이커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미국시장의 소비자들을 자동차 진열장으로 끌어내고 자동차 재고를 줄이기 위해 도입한 무이자 힐부 자동차 판매제가 붐을 이루게되자 이에 편승해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이 자동차 생산을 크게 늘리고 수출도 급증시켰다고 분석가들이 지적했다. 닛코 애셋 매니지먼트에서 구입측면의 자동차 분석가인 가토 마슈는 "지난해 10월과 12월 사이의 자동차 무이자할부판매제의 실시로 미국의 자동차 수요가 상당히강하게 일어났었다"고 지적했다. 일본 제5위 자동차 메이커인 마쓰다자동차는 해외자동차 생산이 1.5% 늘어난 1만612대에 이르고 국내 자동차 생산은 3.4% 늘어난 5만9천537대였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자동차 메이커들은 새 모델에 대한 수요가 늘게되고 지난 반년동안 엔약세가 지속됨으로써 미국시장에서 미국 자동차메이커들로부터 시장 점유율을 상당히 많이 빼앗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