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올해 과실계약출하사업 대상품목으로 기존의 사과.배에 단감을 추가하고 사업비도 작년보다 120%(1천178억원) 증가한 2천16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 계획물량이 지난해 4만4천t에서 10만5천t으로 늘어난다. 품목별로는 사과와 배가 전체 출하량의 13% 수준인 각 4만6천t과 4만8천t, 단감은 전체의약 5%인 1만1천t이 계약출하물량이다. 과실계약출하사업은 과실 주산지 농협과 과수농가간 계약에 의해 출하를 조절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농가는 봄철 계약시 물품대의 30∼50%를 계약금으로 받고 정부수매시 우선 참여할 수 있으며 수확후 출하가격이 계약가격보다 낮을 경우 농협이 하락한 가격의 일부를 보전하고 값이 올랐을 때는 이익금을 농가와 농협이 배분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