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석유수요는 올 2.4분기중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알리 로드리게스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24일 밝혔다.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은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뉴질랜드 석유산업회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런 수요감소 때문에 2.4분기의 유가 또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올 하반기에는 석유수요가 전반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세계적으로 하루 30만배럴까지 늘어나고 OPEC 회원국들의 하반기 원유생산량 또한 하루 70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로드리게스 사무총장은 이어 OPEC 회원국이 아닌 러시아가 현행대로 감산조치를 유지한다면 지난 해 연말 발표했던 OPEC의 감산 계획은 하반기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OPEC는 지난 해 12월28일 카이로회의에서 산유량을 하루 350만배럴 감축키로 결정했었다. (웰링턴 AP=연합뉴스)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