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해외 마케팅 능력 및 자금 부족 등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IT(정보기술)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11억1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정통부는 금년에 참가비용을 지원할 전시회로 미국 `CTIA Wireless 2002'를 비롯, 중국 및 동남아, 중남미, 중동, 러시아 등 신흥 IT국가에서 개최되는 8개를 선정했다. 전시회 참가지원업체로 선정된 업체에는 한국 국가관 구성시 전시공간 임차비 및 기본 전시공간 장치비가 지원되며 수출 계약과 직결될 수 있도록 상담기법, 참여오리엔테이션, 현지시장 및 업체 정보제공 등도 지원받게 된다. 아울러 현지 통역요원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업체를 위해 전시회 에이전시, 현지대사관, 현지 유학생 단체 등과 연계해 사전에 IT분야에 전문지식이 있는 통역요원을 확보, 관련업체에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지원대상 분야는 유선통신,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등 이동통신,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 브로드밴드 인터넷, 디지털-TV 등 방송.위성관련 장비 및 부분품 등 하드웨어 분야이다. 또한 지원대상 업체는 정통부가 선정한 유망 중소정보통신기업과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상시근로자수 300인 미만 또는 자본금 80억원 이하의 IT중소업체 (코스닥 미등록 업체)이다.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IT중소기업은 내달 1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작성, 정보통신산업협회 및 이동통신수출진흥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미국(3월), 사우디아라비아(4월)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내달 5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신청서는 정보통신산업협회 홈페이지 (www.kait.or.kr 또는 www.itbizkorea.com)와 이동통신수출진흥센터 홈페이지(www.mcec.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rhe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