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5일 철도와 가스, 발전 등 3개 공기업 노조가 총파업을 강행하자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점을 지적하며 파업철회와 노사 대화를 통한 협상 타결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여야는 또 정부가 적극적인 대화와 중재 노력에 나서 파업사태를 종결하고 노사관계를 안정시켜줄 것을 주문했다. ◇민주당 = 한광옥(韓光玉) 대표는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3대 공기업 파업이 하루빨리 해결될 수 있어야 한다"며 "양측이 서로의 입장을 역지사지해야지 일방적인 주장만 해선 문제 해결이 안된다"고 노사 양측에 협상노력을촉구했다.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논평에서 "3대 공기업 노조의 총파업 돌입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로 인해 많은 국민이 불편을 겪거나 불안을 느끼는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노조는 총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에게 불편이나 불안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투쟁하면서 정부와의 대화를 서둘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해당분야 노동자들의 고충과 걱정을 이해하고, 노동자들은 정부의 충정을 인정하면서 대화하면 풀리지 않을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종우(朴宗雨) 정책위의장은 "철도와 가스 민영화 문제는 신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철도와 가스의 구조개선 법안이 각각 국회에 넘어왔으나 정치권에서 시기가 아니어서 손을 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개인적으로 가스민영화는 괜찮지만, 철도 민영화의 경우 정부측 논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철도 민영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맹찬형 민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