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발전.가스등 공기업 3대 노조가 25일 오전4시를 기해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철도.발전.가스 등 3대 공기업 노조위원장과 민주노총.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4시25분께 서울 명동성당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와 사용자측의 무성의로 노사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전 4시를 기해 3개 공공부문 노조는 무기한 전면 공동 총파업에 돌입했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양 노총 지도부는 사회보험노조도 공기업 노조와의 연대파업투쟁 방침에 따라 이날부터 공동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철도노조 김재길위원장은 "핵심쟁점이던 24시간 맞교대제의 3조2교대제 전환문제는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이를 위한 실행방안을 놓고 사측이 인력충원이나 임금보존문제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현행 월 192시간 근무시간의 184시간 단축요구, 해고자 복직 요구,민영화 철회 문제도 정부와 사측이 모두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가스공사 노조 박상욱 위원장은 "가스공사 구조개편안은 국회에서조차 가스요금인상, 가스공급 중단 등의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으나 정부는 구조개편 추진입장을 무리하게 되풀이했다"며 "파업은 가스요금 인상, 가스공급 중단 위험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한국발전산업노조 이호동위원장은 "발전소 매각 철회요구, 해고자 복직, 단협쟁취를 위해 노력했으나 협상에서 거부돼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 노총과 3대 공기업 노조 지도부는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협상을 중단하지는 않고, 계속 노사, 노정협상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