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장들은 내년도 한국 경제가 평균 5.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수치는 한국은행 등 연구기관들이 보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5%선을 넘어서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경제연구소장들은 올 하반기에 5.2%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올해 전체로는 4.4%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선으로 잠정 추계되는 작년 성장률보다 1%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앞으로의 경기호전에 대해서도 '경기회복을 확신한다(2명)' '그렇게 본다(7명)' 등의 대답이 대다수였다. 내년도 성장률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보다 더욱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호 LG경제연구원장과 오동휘 동원경제연구소 사장은 내년 성장률을 6%로 높게 봤다. 그러나 최우석 삼성경제연구소장은 4% 이하의 매우 낮은 성장률을 전망해 대조를 이루었다. 최근 경기의 거품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응답자들이 '아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