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는 루마니아 제1 통신사업자인 롬텔레콤(RomTelecom)과 코드분할다중접속 무선가입자망(CDMA WLL)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제개발협력차관(EDCF) 방식인 이번 계약은 1천300만달러 규모로서 시스템 및단말기 등의 통신장비 공급은 물론 설치공사와 운영인원에 대한 교육훈련까지 제공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계약을 통해 LG전자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Bucharest) 서북지역인 알바(Alba)에 자체개발한 WLL시스템(STAREX-WLL)을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지난 98년 부저우(Buzau)주에 2천만달러 규모의 CDMA WLL을공급한 것을 비롯해 루마니아에 총 8천300만달러 규모의 통신장비를 수출하게 됐다. LG전자는 향후 cdma2000 1x 이동전화 시스템 공급도 추진하는 한편 동유럽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들에 대한 통신장비 수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