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위스키시장이 가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류수입업체인 ㈜메트로라인은 최근 스코틀랜드 번스튜어트사의 원액숙성기간 18년산 위스키 `블루씰'을 수입, 시판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도 번스튜어트사의 제품으로 패션 명가 버버리의 이름과 포장 디자인을 딴 `버버리' 위스키를 선보였다. 지난해 영국 인버하우스사와 제휴를 통해 OEM(주문자상표 부착) 방식으로 `블루하우스' 12년산을 수입해 시판해온 리더스위스키㈜는 최근 같은 브랜드의 18년산 제품을 출시했다. 앞서 ㈜맥시엄코리아는 지난해말 영국 베리브라더스 & 러드사의 커티삭의 12년산 위스키 `커티삭'을 들여왔고, 바카디-마티니코리아도 같은 시기에 위스키 `듀어스 스페셜 리저브' 12년산의 시판에 들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위스키시장이 원액숙성기간 12년 이상의 고급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새로운 위스키들이 경쟁적으로 들어오고 있어 참여업체간 경쟁이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