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지적재산권연맹(IIPA)과 미 제약협회(PharMA)가 우리나라에 대해 올해도 우선감시대상국(PWL)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미무역대표부(USTR)에 제출했다고 한국무역협회가 22일 전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들 단체는 최근 USTR이 자국업계를 상대로 실시한 지적재산권 보호실태에 대한 불만 사항 접수에서 이런 의견을 제출했다. IIPA의 경우 불충분한 단속으로 인해 미 업계의 연간 손실이 6억8천500만달러에달하는 것으로 주장했으며 PharMA는 의약품 테스트 자료 제출 의무와 외제 고가 의약품에 대한 의보수가 체계, 한국제약협회의 국산의약품 사용 캠페인 등을 문제시하면서 추정손실을 5억달러에서 10억달러 규모로 제시했다. USTR은 매년 4월 30일에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 PWL 및 감시대상국(WL) 등 명단을 발표하는데 우리나라는 PWL로 지정돼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