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 등 담배를 제조.판매하는 BAT코리아는 오는 26일 경상남도 마산에 새로 영업지사를 설립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BAT코리아의 국내 18번째 영업지사인 마산지사는 앞으로 경남지역의 판매망 관리를 맡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van@yna.co.kr
프랑스 정부가 대대적인 노동 개혁을 추진한다. 실업수당 수급 소요 기간을 단축해 노동 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급격히 늘어난 재정 적자를 감축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온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의회 선거를 2개월 앞두고 강수를 던졌다는 평가다. 프랑스, 실업 수당 개혁 추진27일(현지시간)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프랑스 방송사 TF1과의 인터뷰에서 "완전고용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더 많은 프랑스 국민이 일할 필요가 있다"며 "실업 수당 제도를 개편하는 것도 실업자를 공격하려는 게 아니고 더 많은 국민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취지다"라고 밝혔다.프랑스 정부는 대대적인 노동 개혁을 시행할 방침이다.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을 종전 18개월에서 12개월로 단축하는 게 골자다. 단 12개월 미만으로 단축하진 않을 예정이다. 아탈 총리는 "주변에서 실업수당 때문에 노동시장이 경직된 탓에 재취업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9월 개정에 앞서 노사 합의를 시행하라고 권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현재 프랑스 정부는 53세 이하 실업자에겐 최장 18개월간 실업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실업률이 9% 웃돌아 일자리가 부족한 경우 지급 기간을 6개월 연장할 수 있다. 53~54세 근로자의 경우 21~23개월간 실업 급여를 보장받고, 6~8개월 더 연장할 수 있다. 55세 이상 근로자는 기본 보장 기간이 최장 27개월에 9개월을 추가할 수 있다.아탈 총리는 실업 수당 지급 기간을 개정하면서 실업수당 수급 요건도 강화한다고 공표했다. 그는
성적 정체성 교육을 금지하는 이른바 ‘게이 언급 금지(don’t say gay)법’법으로 촉발된 론 디샌티스(공화당) 미국 플로리다주 주지사와 월트디즈니 간 법적 다툼이 양측간 합의로 종료됐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 관광 감독 지구 이사회는 디즈니가 제안한 소송 합의안을 이날 수용키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디즈니 테마파크 주변의 개발을 감독하는 정부 기구다.이로써 1년 가까이 진행된 양측 간 소송은 마무리됐다. 이번 소송은 2022년 플로리다주가 특정 연령까지 학교에서 성 소수자 등과 관련한 수업을 금지한 ‘성 정체성 및 젠더 교육 금지법’에 대해 디즈니가 반대의견을 낸 것이 화근이 됐다. 이법안은 이른바 반(反) 워크(Woke·진보 어젠다 및 문화 통칭) 투사를 자처해온 디샌티스 주지사가 주도해왔다. 반대론자 사이에선 ‘게이 언급 금지법’이라고 부린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디즈니가 이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자 디즈니월드 운영 등에 광범위한 자율권을 부여해온 중부 플로리다 관광 감독 지구 이사회에 자기 사람을 임명하면서 통제 강화를 시도했다.디즈니는 이에 맞서 이사회 교체 전 이전 위원들과 30년간 특별지구 일대에 통제권을 유지하는 협정을 체결했고, 새 이사회는 이 협정을 무효로 했으며 디즈니는 지난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진보와 보수 간의 '문화 전쟁'이란 평가도 나왔다. 하지만 결국 이번 합의로 양측은 한발씩 양보하게 됐다. 디즈니는 이날 합의로 디샌티스 주지사가 임명한 이사회의 권한을 제약해온 기존 협정 일부를 철회하기로 했다. 이사회는 토지 사용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사진)이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의 과잉 생산 문제가 전기차·태양광 발전 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조지아주에 위치한 태양광 모듈 업체 서니바를 방문해 "중국 생산 과잉이 국제 가격과 생산 질서를 왜곡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노동자와 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하도록 중국의 카운터파트를 압박할 것"이라며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한 중국의 과잉 투자는 자체 경제 성장에도 위험 요인"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옐런 장관은 "과거에는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에서 중국 정부가 과잉 투자와 과잉 생산을 주도해 저가로 양산된 제품을 기업들이 수출해 왔다"며 "이는 중국의 생산과 고용은 유지했을지 모르지만, 나머지 세계의 산업을 압박했다"고 비판했다.서니바는 중국산 태양광 저가 제품의 공습 속에 2017년 문을 닫았다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이후 보조금 지원을 받고 다시 문을 연 기업이다.다만 옐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중국 정부와 건설적인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에서도 유사한 우려를 보고 있지만, 보복 조치 문제로 넘어가고 싶지는 않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보고자 하며, 그것이 건설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옐런 장관이 대중국 보복 조치에 선을 그은 것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관계를 관리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옐런 장관은 이날 MSNBC와 인터뷰에서도 "세계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