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마쓰시타전기산업은 21일 2002년 3월 현재의 연결 최종 적자가 당초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4천3백80억엔에 달할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보유 주식의 평가손 확대와 함께 휴대 전화 등 정보기술(IT) 기기의 국내판매가 예상외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마쓰시타는 지난 해 10월에는 적자 규모가 2천6백50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 적자도 1천6백억엔에서 2천2백70억엔으로 대폭 하향 수정했다. 마쓰시타의 이같은 적자폭은 후지쓰 NEC를 뛰어넘어 일본 가전업체 중에서는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