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지법의 존 코엘티 판사는 21일 제약업체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을 상대로 제기된 반독점 소송을 계속 진행하도록 판결했다. 코엘티 판사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신경안정제인 '부스파`에 대해 부당하게 추가 특허를 획득, 군소 제약업체들의 시장참여를 수개월간 방해했다고 판결하고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달라는 요청을 거부했다. 미국의 소비자 단체들과 3개 제약사, 29개주 검찰은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부스파와 약효가 비슷한 유사약을 경쟁사들이 팔지 못하도록 했다며 이 대형 제약회사를 반독점위반 혐의로 고소했었다. 부스파는 지난 15년간 7천90억달러어치가 팔린 약으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만든 약 중에서 다섯번째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뉴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