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젠트화재의 처리방향이 오는 2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이달내에 리젠트화재 처리 방침을 결정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하에 27일 공자위를 열기로 했다"며 "이 자리에서는 리젠트화재의 매각 재추진과 계약이전, 청산 등 세가지 방침이 모두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리젠트화재에 대한 원매자가 없어 매각은 힘들 것으로 보이며 금감위는 현재 계약이전 대상 보험사를 물색하는 한편 청산시 필요한 공적자금 소요액 등을 정밀 점검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최근 리젠트화재 노조원들은 금감위를 방문해 청산 검토 방침 등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리젠트화재 처리방향을 결정할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재경부장관 및 금융감독위원장, 기획예산처장관 등 3명의 정부측 당연직 위원과 박승 중앙대 명예교수(공동위원장) 등 민간위원 5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돼 있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