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화질을 향상시킨 모니터용 19인치 TFT-LCD(박막액정화면표시장치)를 출시하고 본격 양산에 돌입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 양산에 따라 15인치부터 17, 19, 21.3인치에 이르는 모니터용 LCD 제품군을 구성하게 됐다. 이 제품은 가로.세로 화면비가 5대4이며 SXGA급 해상도에 독자적인 광시야각 기술(PVA)이 적용돼 ▲화면밝기 250칸델라 ▲시야각 170도의 성능을 갖춤으로써 기존의 15, 17인치 제품보다 화질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이 기존 LCD모니터에 비해 출력문자가 크게 표시돼 보기에편리하고 일반적인 18.1인치 제품보다 외곽사이즈를 축소시켜 데스크톱 및 금융거래용 모니터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기존의 17인치 제품이 LCD 모니터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한 것을 바탕으로 이번에 양산하는 19인치 제품을 차세대 전략제품으로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데스크톱 및 금융거래용 모니터시장을 집중 공략, 올해20만대, 내년에 50만대를 판매하는 등 대형 LCD모니터 제품의 시장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세계 LCD모니터 시장은 작년보다 80% 이상 성장한 2천700만대 규모에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