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 뮤추얼 펀드의 수익 배분율이 지난 20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1-2년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펀드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형 뮤추얼 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자본수익 배분 총액은 400억달러에 그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사상 최대의 수익배분을 기록했던 전년 수준의 10분의 1에 불과한 것이며 전체 미국 뮤추얼펀드 자산의 1%에도 못미치는 등 지난 20년래 최악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주식형 뮤추얼 펀드의 경우 지난해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수익배분을 하지 못한 펀드 비율이 무려 80%를 넘었으며 평균 수익배분률도 전체 자산의 2.4%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 많은 뮤추얼 펀드들이 장래에 발생할 수 있는 수익을 상쇄할 만큼의 자본 손실을 겪었기 때문에 향후 1-2년간 뮤추얼 펀드의 수익 배분율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