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1일부터 각종 인민폐 예금들의 이자율을 평균 0.2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밤 전격 발표했다. 중국인민은행 대변인은 이날 "중앙은행의 결정은 세계 경제의 느린 성장이 중국 경제의 발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극복하고 국민경제의 지속적이고 빠르고 건실한 발전을 유지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1일부터 보통예금 연이자율은 현행 0.99%에서 0.72%로,1년짜리 정기예금 이자율은 2.25%에서 1.98%로 각각 낮아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또 각종 대출의 연이자율도 평균 0.5%포인트나 인하했다. 중국은 경제 성장 등을 자극하기 위해 예금 및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돈이 은행에서 풀려나오도록 하고 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