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공조는 올해 80만대의 '딤채'(김치냉장고)를 판매,지난해보다 34.5% 늘어난 1조2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20일 발표했다. 만도측은 주력제품인 딤채의 판매대수를 지난해(68만6천대)보다 16.6% 늘려잡고 위니아 에어컨의 시장점유율도 확대,이 두 제품에서만 9천7백20억원의 매출을 올릴 방침이다. 자동차 에어컨부문은 예년 수준인 2천2백8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지난해에는 딤채와 에어컨 부문에서 6천6백10억원,차량용 공조부품 부문에서 2천3백10억원의 매출을 각각 기록했다. 만도공조는 또 연구개발(R&D)부문에 1백70억원,신규시설 확충에 4백억원을 각각 투자키로 했다. 이를 통해 딤채 및 에어컨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환경 및 품질 보증을 강화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은 지난해의 1백20만대 규모보다 17% 가량 증가한 1백40만대로 예상된다"며 "가구당 보급률도 21%에서 30%로 상승,세 가구중 한 가구꼴로 김치냉장고를 보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