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이 정기예금금리를 0.1%포인트 인상했다. 한빛은행은 20일 "정기예금금리를 6개월만기는 연 4.7%에서 4.8%로, 1년만기는 연 4.9%에서 5.0%로 각각 0.1%포인트 인상해 이날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들어 정기예금 고시금리를 인상하기는 한빛은행이 처음이다. 올해 금리를 인상한 서울 신한 한미 하나은행 등은 지점장 전결금리를 인상하거나 신설하는 방식으로 금리를 올렸을뿐 고시금리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로써 한빛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고시금리는 제일 서울은행(각각 연 5.1%) 다음으로 높아졌다. 이어서 △국민 4.85% △조흥 외환 각각 4.7% △신한 한미 하나 각각 4.5% 순이다. 지점장 전결금리를 감안할 경우엔 하나은행이 연 5.3%로 가장 높다. 한미은행이 5.25%로 뒤를 잇고 있다. 한빛 서울 국민 외환 신한은행 등은 연 5.2%를 기록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5.0%를 유지하고 있다. 한빛은행은 최근 시장금리 상승을 반영, 예금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한빛은행은 예금금리를 인상한 것과 반대로 담보대출금리는 연 6.2%에서 6.1%로 0.1%포인트 인하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