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일 금강산 지역에 면세점에 해당하는 외국상품 판매소를 설치하려는 현대아산의 남북협력사업 변경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상품구입비 등 868만2천달러를 포함해 총 967만5천달러(약125억7천750만원)를 투자, 금강산의 온정각 휴게소 1층에 215평 규모의 외국상품판매소를 조만간 설치해 직접 운영하거나 한국관광공사 등 국내의 면세점 업체에 임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승인에 이어 `남북한 왕래주민의 휴대품 검사 및 반출입 고시'를개정해 향후 금강산 관광객의 휴대품 통관에 따른 세부적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의 이번 남북협력사업 변경 승인은 지난 98년 9월 금강산 관광사업에대한 최초 승인 이후 5번째로 이뤄진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 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