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표준화포럼은 무선인터넷을 서비스 방식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쓸수 있도록 하는 표준 플랫폼 개발업체로 아로마소프트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아로마소프트는 무선인터넷 플랫폼 기술 개발 수행기관으로서 포럼에서 결정하는 규격에 대한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표준화포럼은 이동통신서비스 3사의 플랫폼 규격 요구사항을 기준으로 표준 플랫폼 초안을 제안한 아로마소프트 텔슨전자 인터와이즈 가운데 아로마소프트를 선정했다. 무선인터넷 표준화포럼은 아로마소프트의 규격 초안을 보완,오는 5월까지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사용할수 있는 표준 규격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3사가 표준플랫폼을 채택하면 예를들어 011 가입자의 경우 "네이트"는 물론 KTF의 "매직엔"이나 LG텔레콤의 "이지아이" 무선인터넷을 즐길수 있게 된다. 표준화포럼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규격을 통합하기 위해 지난 2001년 5월 결성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이한수 부장은 "플랫폼이 표준화되면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같은 내용의 콘텐츠를 이동통신업체의 서비스 방식에 따라 각기 따로 개발해야 했던 불편도 없앨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