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의 벤처기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츠쿠바(筑波)대와 요코하마(橫浜) 국립대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 현재 대학 및 국립연구소 등의 연구성과를 이용해 설립된 일본의 벤처기업 수는 모두 274개로 전년도 같은달에 비해 30%(65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학의 연구성과를 통해 설립된 업체가 251개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부문별로는 정보통신 관련업체의 수가 절반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 2000년 8월부터 1년간 파산한 벤처기업의 수는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츠쿠바대 관계자는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벤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벤처기업의 수적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