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남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수출.입이 세계정보기술(IT)산업의 부진 여파로 모두 감소했다. 20일 이 지역 관리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 실적은 2억7천408만 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 2억7천731만 달러에 비해 1.2% 감소했다. 수입도 지난해 같은 기간 2억606만 달러에 비해 20.4% 감소한 1억6천396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미국 등 선진국의 정보기술 산업이 부진해 지역내 전기.전자와 정밀기기 등 업종의 수출이 각 0.9%와 12.4%씩 줄어들었고 이에따른 업체들의 원자재수입량도 줄었기 때문이다. 업체별로는 휴대폰 생산업체인 노키아티엠씨의 수출이 29.8% 늘었을 뿐이고 한국 소니전자가 8.8% 줄어드는 등 업체 대부분의 수출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리원 관계자는 "특히 일본경제 침체와 유럽 경기의 불투명으로 당분간 수출회복이 어렵겠지만 하반기부터 미국을 비롯 선진국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여 수출 회복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