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 경제는 반도체 경기 회복으로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이 전망했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각국 총재들은 18일 오전 홍콩 국제결제은행(BIS) 사무소에서 열린 'BIS 특별 총재회의'에서 올해 아시아 경제가 반도체 경기 회복에 힘입어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세계경제동향 및 현안과제'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중앙은행 총재들은 특히 중국과 인도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한 반면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 등 세계 경제의 악화 요인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환율정책'이라는 주제에서는 각국의 경제 상황에 따라 환율제도를 다르게 운용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한은은 전했다. 한편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오후 역내 12개국 중앙은행 총재로 구성된 'BIS 아시아지역 협의회'(ACC)에 참석, ACC와 BIS 본부간 협력증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총재 회의에는 미국 뉴욕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맥도너 총재와 듀젠버그 유럽중앙은행 총재, 중국 인민은행 다이샹롱(戴相龍) 총재 등이 참석했으며 전 총재는 19일 귀국한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