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와 전반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일본의 광고비용이 지난해 격감했다고 일본 최대의 광고회사인 덴쓰(電通)가 18일 발표했다. 일본 기업 및 기관들은 지난해 전년 대비 0.9% 감소한 6조580억엔을 광고비로 지출했다고 덴쓰는 말했다. 이같은 하락은 전년인 2000년에 시드니올림픽과 총선으로 광고비 지출이 예년보다 급격히 늘어난 탓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신문, 잡지, 텔레비전 등에 대한 기업들의 광고비는 2.1% 떨어졌고, 옥외 광고, 간판, 우편물을 통한 광고비는 0.25% 떨어졌다. 그러나 인터넷 광고는 전년 대비 40.9%나 늘어났다. (도쿄 AP=연합뉴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