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계약을 맺고 모든 무선 인터넷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 브라우저를 개발하기 위한 계약을 맺었다. KTF 홍원표 전무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고현진 사장은 이날 KTF본사 사옥에서 차세대 통합 브라우저 개발을 위한 제휴식을 가졌다. 개발될 브라우저에 대한 기술,권리 등은 KTF가 소유하게 된다. 오는 7월께 이 통합 브라우저가 출시되면 016,018 고객들은 KTF의 매직엔은 물론이고 SK텔레콤의 네이트나 LG텔레콤의 이지아이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KTF의 콘텐츠의 경우 엠이(ME) 방식으로 제작됐고 다른 회사의 콘텐츠는 왑(WAP) 방식으로 제작됐기 때문에 별도의 변환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연동이 불가능했다. KTF 홍원표 전무는 "단말기 제조사들 입장에서는 이전까지 별도의 브라우저 탑재에 따른 로열티 부담이 있었지만 KTF에 차세대 무선 브라우저를 탑재한 단말기를 제공하면 로열티를 내지 않아도 돼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전무는 "콘텐츠 제공업체들도 이전까지 각 브라우저 규격에 맞춰 이중으로 콘텐츠를 개발했으나 이같은 비용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