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기계, 전자장비 및 금속산업이 스위스프랑에 대한 유로의 약세로 인해 주문이 감소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현지언론이 전했다. 이들 업종의 산하 기구인 `스위스멤'이 27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따르면 약 80%가 사상 최고의 수익폭 감소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이들중 약 절반이주문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위스프랑에 대한 유로의 환율은 지난해 1.44 프랑에서 현재는 1.48 프랑으로하락했다. 지난 99년 1월 유로 대 스위스 프랑 환율은 1.62프랑을 기록했으나 이후 9% 이상 가치가 급락했다. 한편 스위스 기업들은 유로의 약세 추세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대략 1.45-1.50 프랑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네바=연합뉴스) 오재석 특파원 o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