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가 지난해의 침체에서 점차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대만 경제도 올해 2.5% 성장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18일 보도했다. 신문은 행정원 주계처(主計處.DGBAS)가 당초 2.23%로 잡았던 올해 예상 경제 성장률을 2.5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정부 최고위 경제정책 입안가를 인용, 미국 시장이 활력을 되찾기 시작함에 따라 DGBAS가 성장 목표를 최고 3.0%로 높일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원 경제건설위원회는 올해 대만의 예상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싱크탱크인 대만경제연구소도 세계 경제 전망이 호전됨에 따라 올해대만 경제가 당초 예상했던 2.03% 보다 높은 2.38%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DGBAS는 오는 21일 경제성장 전망치를 수정, 발표할 예정이다. 대만 경제는 지난해 2분기에 걸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뒤 후퇴국면에 빠져들었으며 지난 한해 2.12%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베이 AFP=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