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지난달 실업률이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연초 고용여건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경남통계사무소는 지난달 도내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실업자수는 지난해 같은달의 4만6천명에 비하여 5천명이 증가하고 전달에 비해 6천명이 증가한 5만1천명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따라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3% 포인트 증가하고 전달에 비해서는 0.5% 포인트 증가한 3.7%로 조사돼 10개월에만 최고로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지난달 취업자수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과 제조업에서 6천명이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 1만8천명, 건설업 1만1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 5천명 등 전달에 비해 3만4천명이 감소한 132만7천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도내 실업자수는 전월 대비 13.3%가 증가하는 등 실업자수 증가폭이 컸으며 이같은 실업자수 증가는 농림.어업과 건설업의 취업감소와 대학생의 구직활동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원=연합뉴스) 최병길기자 choi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