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국립식물검역소는 캐나다 수출용 한국산배를 재배하는 과수원에 대한 응애발생 조사기간을 종전의 `매년 4월부터 수확전까지'에서 `6월부터 수확전까지'로 2개월 단축키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캐나다 수출용 배로 등록된 10개 단지 262개 과수원에 대해 한국 검역관이 4월부터 수확 직전인 9∼10월까지 매달 캐나다측이 우려하는 해충의 일종인 벚나무응애 등의 발생여부를 조사해 그 결과를 통보해왔다. 검역소는 올해부터 조사기간이 2개월 단축됨에 따라 응애발생조사에 필요한 인력과 시간이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매년 500∼600t 정도의 배를 캐나다에 수출해왔으며 작년에는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900여t을 수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