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를 살 때는 사용량 해상도 유지비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프린터는 크게 레이저프린터와 잉크젯프린터로 나뉜다. 레이저프린터는 속도가 빠르고 인쇄품질이 뛰어난 반면 값이 비싸다. 잉크젯프린터는 레이저프린터에 비해 저렴하지만 느리고 인쇄품질이 다소 떨어진다. 또 잉크를 지속적으로 보충해줘야 하므로 유지비가 많이 든다. 인쇄를 많이 하는 이용자가 아니라면 초기 구입비가 적게 드는 잉크젯을 택하는 것이 무난하다. 잉크카트리지의 가격을 고려해 호환카트리지를 선택하면 잉크값을 절약할 수 있다. 경리업무나 DM방송 등 문서작업이 많은 경우엔 흑백 레이저프린터를 구입하는 게 효율적이며 학생이나 가정에서 멀티미디어용으로 사용한다면 컬러 잉크젯프린터를 사는 편이 낫다.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인쇄할 때 쓰는 포토프린터를 살 때는 세심하게 점검해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대비 성능. 1천dpi 이하인 일반 컬러프린터와 달리 포토프린터의 해상도는 최소한 1천2백~2천dpi급은 돼야 한다. 최근에는 2천8백80dpi 제품까지 출시됐다. 한국엡손의 "스타일러스 포토895","790""890"시리즈는 2천8백80dpi급이다. 또 실물 같은 인쇄를 위해서는 4색 잉크보다는 6색 잉크를 채용한 프린터를 선택해야 하며 인쇄시 여백없이 출력돼 사진같은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보상판매 이벤트도 활용할 만하다. 롯데캐논은 지난 7일부터 프린터 구매고객에게 키보드,온라인게임 무료이용권,잉크 등을 얹어주는 "졸업.입학 추카추카 잔치"를 벌이고 있다. 한국엡손도 3월말까지 "프레시업 페스티벌"을 전개,신 모델인 "엡손 스탈일러스 포토 810"나 "C60"을 사면 구 모델을 3만~4만원에 사주는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