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이 4%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정부는 지난 15일 권오규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열린 제1차 거시경제점검회의에서 "최근 우리경제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속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의에는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통계청의 국장급 간부들과 국책.민간 연구소 팀장급 연구위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그러나 "수출과 설비투자가 여전히 부진하고 각종 지표가 실물로 반영되기까지는 일정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재정조기집행, 금리안정화 등 종전의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