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2003년말까지 세금 관련 각종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이 시스템이 가동하는 2004년부터는 탈세가 원천적으로 봉쇄될 전망이다. 국세청은 명확한 세원(稅源)관리기반을 마련,납세자들의 성실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국세정보관리시스템(TIMS)을 구축키로 하고 최근 현대정보기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현대정보기술은 본계약 체결 후 22개월에 걸쳐 납세 데이터를 별도의 프로그래밍을 거치지 않고도 즉시 다각도로 분석할수 있는 데이터웨어하우징(DW)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개인 및 법인의 기본사항과 납세신고현황,조사실적 등을 쉽게 조회할 수 있고 수입금액 누락 혐의자 판단,체납자 성향 및 납세자 동향 등 정확한 데이터를 단시간에 뽑아볼 수 있어 세원을 보다 명확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현재 전산부서에 요청해 제공받고 있는 각종 세금 관련 자료를 실무자가 직접 뽑아 활용할 수 있어 국세청의 업무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