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들이 중국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제약업체중 중국에 현지공장을 갖고 있거나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곳은 모두 10여군데.한미약품 녹십자 동아제약 일양약품 신풍제약 등대형업체의 뒤를 이어 최근에는 삼천당제약 서울제약등 중소제약사들도 중국 틈새시장 공략에나서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을 탈피하고 고가품을 앞세운 다국적 제약사의 공세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의 의약품 수요증가,약국 체인화 등도 또다른 요인의 하나로 꼽힌다. 한국의 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 중국의 부유층이 전 인구의5%인 7천만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에는 서민들 가운데서도 의료보험혜택을 받는 사람이 늘고있다. 종전에 약을 전달하는 역할만 해온 중국 약국들이 최근 체인화 사유화되면서 의약품 시장이 불어나고 있다.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도 호재의 하나다. 무역규제 완화,지적재산권보호 강화로 중국시장 진입이 용이해 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국내 제약사들의 중국 진출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