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對)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강세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올랐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0.19달러 상승한 배럴당 19.41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04달러 오른 21.00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20달러 상승한 21.38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이렇다할 수급변동요인이 없는 가운데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가능성이 유가를 소폭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차킵 케릴 알제리 에너지부 장관은 3월에 있을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기총회에서는 생산쿼터 변경이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공사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