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를 방문중인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15일 "아르헨티나의 경제난 극복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은 추가재정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이날 에두아르도 두알데 아르헨티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IMF가 지금 당장부터 단계별 지원대책을 실시해야 한다"며 "그것만이 아르헨티나가 경제난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독일 정부는 아르헨티나의 위기극복 노력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고 "국제금융기관들도 아르헨 정부와 양자 협상이 아닌 다자간 협상을 통해 지원일정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