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총리가 야나기사와 금융상에게 은행감사를 철저히 행하라고 지시함으로써 일본정부가 부실채권으로 신음중인 은행들에 대한 구제금융을 다시 시행하는 쪽으로 정책방향이 기울고 있다는 시사가 나왔다고 다우존스통신이 15일(이하 도쿄 현지시간) 보도했다. 야나기사와장관은 은행감사결과 일부 해당은행이 부실채권을 보전할 충분한 자금이 없음이 밝혀질 때는 정부의 공적자금을 지원받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 바있다. 금융성이 이미 은행감사에 들어간 만큼 감사를 철저히 행하라는 이날 고이즈미총리의 명령엔 표면상 새로운 것이 거의 없다고 다우존스는 지적했다. 또 분석가들은 금융성의 은행감사가 철저하리라는 데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오고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