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경제가 예상 밖에 빠른 속도로 회복될 경우 인플레에 대한 우려를 없애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이며 그 시기는 오는 6월께가 될 것이라고 FED의 지방은행 총재들이 14일 밝혔다. 애틀랜타은행의 잭 긴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러가지 측면에서 미국경제는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통화당국도 그러한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시장은 FED가 그런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며 그것도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중앙은행은 결국 인플레를 잡기 위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긴 총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인플레가 우려된다고 판단될 경우 금리를 상향조정하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ED 미네아폴리스은행의 개리 스턴 총재도 미국 경제가 안정되고 있으며 상반기중 회복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사우스다코타 상공회의소 연설을 통해했다. 그는 이런 움직임과 관련, FED가 가격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루짜리 은행간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연 1.75%며 지난해 11회의 인하가 이뤄진 후 지난달말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1년여만에 처음으로 금리조정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