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사장 서치영)가 올 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홍삼제품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설 대목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삼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각종 홍삼제품의 국내 매출액은150억6천200만원으로 지난해 이맘 때의 117억5천600만원에 비해 28.1%(33억600만원)증가했다. 이는 지난 99년 이후 연평균 신장률 22.5%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1천228억1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에는 1천500억원 달성이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홍삼제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최근 금연 열풍 등 건강에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다 두뇌 활성화, 다이어트 제품 등 홍삼을 이용한 기능성 제품이 속속 출시되면서 소비층이 넓어졌기 때문으로 공사측은 풀이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소비 회복 심리와 함께 명절 선물로 홍삼 제품이 크게 인기를끌고 있다"며 "모 사극드라마에서 홍삼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 것도 인기몰이에한몫 했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