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석유공급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현지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날에 비해 0.21달러 상승한 배럴당 19.30달러를 기록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는 0.24달러 상승한 21.05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도 0.42달러 오른 21.11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권좌에서 축출할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는 부시 미 대통령의 언급에 따라 향후 이라크의 석유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