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종합적인 디플레이션 타개책을 수립하라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총리의 지시에 따라 이달 중 일본은행에 추가 금융 완화 조치를 단행하도록 요청키로 했다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는 경기 후퇴와 물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 정책이 불가결하다는 판단에따른 것으로, 장기 국채의 매입 규모(현재 8천억엔) 증액 등을 일본은행에 요청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과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 재정상이 13일 만나 일본은행에 추가적인 금융 완화를 요청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일본은행은 오는 28일 금융 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현재 검토되고 있는 디플레 종합 대책의 하나인 추가 금융 완화 조치가 월내 단행될 경우 주가 상승 효과로 3월 결산을 앞둔 금융기관의 주식 평가손확대를 막아 금융 위기 불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경제]